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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데드 스페이스> - 호러 게임계에 등장한 혜성같은 게임

Luckydays 2017. 7. 26. 20:10

 


 여름입니다. 그것도 겁나 더운 여름이네요. 이런 여름에는 으레 으스스한 호러 영화나 공포 게임이 인기를 끌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공포 게임! 혜성같이 등장한 SF 공포 게임 <데드 스페이스> 입니다.

 1. 스토리

 26세기, 인류는 우주로 진출하고, 자원을 얻기 위해 행성을 통채로 부숴서 사용하는 기술력까지 가지게 됩니다. 먼 우주에서 자원을 채굴하던 이시무라 호에서 갑자기 구조 신호가 오게 되고, 이시무라 호와 지구의 연락은 끊어지게 됩니다. 이시무라 호로 구조팀이 파견되는데, 그 중에는 구조 요정 메세지를 보낸 니콜 브레넌의 연인인 엔지니어 아이작 클라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시무라 호에 도착한 구조팀, 하지만 사람들은 안보이고 어디선가 정체모를 괴물들이 튀어나오게 되는데...

 요약하면 우주에서 나타난 괴물들이 괴물보다 더 괴물같은 우주 공돌이인 주인공으로부터 살아남는 이야기입니다.


<공식 트레일러 영상, 잔인 및 공포 주의!>

 2. 개발 비화

 EA 산하인 비셔럴 게임즈가 처음으로 <데드 스페이스> 에 대한 기획을 만들었는데요. 막상 EA 내부의 높으신 분들은 이 아이디어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데드 스페이스> 의 개발에는 소수의 베테랑 개발자만 투입하고, 개발비는 3개월 분량만 투입되게 됩니다. 결과물이 좋지 않으면 제작진들은 해고를 당할 수도 있었죠.

 3개월 동안의 시간동안 게임을 만들어야 했던 제작진은,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 기본적인 설정과 분위기는 다른 게임과 영화에서 많이 따오기로 합니다. 게임의 디자인은 <바이오하자드 4> 에서, 배경과 분위기는 <이벤트 호라이즌>, <시스템 쇼크>, <둠3> 등등에서 따오게 되죠.

 기대도 하지 않던 EA의 높으신 분들은 마케팅에 투자도 제대로 하지 않고 소리소문 없이 게임이 출시되게 됩니다. 하지만 좋은 게임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받게 되죠. 입소문만으로 순식간에 인기를 끌게 되고, EA는 기대도 하지 않던 대박을 맞게 됩니다. 그 이후에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는 EA의 애정 어린 관심을 받게 되죠.

<그리고 EA의 손을 타버린 게임은...>

 3. 특징

 어떻게든 무섭게 만들려고 발악을 한 듯한 게임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그래픽과 사운드가 음산하고 소름끼치는데요. 보일듯 말듯 한 조명과 신경질적으로 긁어대는 배경음악이 플레이어의 긴장감을 끌어올리죠. 거기에다가 게임 내부에서 나오는 괴물들은 환풍기에서 난데 없이 튀어나오고, 죽은척하고 기다리다가 다시 튀어나오고, 갑자기 천장에서 떨어지고... 행동 패턴 자체가 플레이어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듭니다.

 게임 디자인과 플레이도 공포감 형성에 일조하는데요. 체력, 총알, 인벤토리 같은 기본적인 게임 인터페이스가 게임 내부에 녹아있기 때문에, 게임의 몰입도가 더욱 더 상승합니다. 인벤토리나 상점을 열 때 게임이 멈추지 않기 때문에 긴장감 역시 증가하죠. 폭력성과 잔인함도 높아서 플레이어에게 비참함과 긴장감과 공포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줍니다.


 <BGM 하나만 바꾸면 순식간에 액션게임>

4. 단점

 애초에 XBOX 판으로만 개발한다는 뒷소문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PC에서의 조작감은 개판입니다. 뭐 어떻게든 유저 패치나 메모장 조작으로 해결을 할 수 있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공포를 주는 방법이 음산한 분위기 -> 까꿍 형식이기 때문에 2회차 이상 플레이를 하게 되면 공포감이 많이 떨어집니다. 어디서 뭐가 나올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으면 전혀 무서울 이유가 없으니까요. 다만 처음 플레이 할때는 심장 주의를 하셔야 된다는거...

 5. 평가

 무섭습니다. 제가 호러물에 내성이 없긴 하지만, 새벽 2시에 부모님 몰래 몰컴한다고 조명 끄고 헤드셋 끼고 했다가 심장마비 올 뻔했습니다. 액션성도 높기 때문에 호러 게임이 아닌 액션 게임으로도 손색 없는 게임이죠. 호러물에 내성이 없으신 분들은 같이 게임 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하시는 걸 추천하고, 이런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미 해보신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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