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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 절대 빈 속으로 보지 말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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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 절대 빈 속으로 보지 말 것

Luckydays 2018. 11. 5. 22:00

 "절대 빈 속으로 보지 말 것" 게임 웹진으로 유명한 (하지만 영화나 코믹스 등도 다루는) IGN 에서 내린 평가입니다. 이 평가만큼 <아메리칸 셰프> 를 제대로 표현하긴 힘들 것 같군요. 절대 빈 속으로 보면 안되는 요리 영화입니다. 화면에 나오는 요리들이 관객들에게 굉장한 자극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영화 자체는 담백한 맛을 자랑하기도 하죠.

 # 스토리

 미국의 유명한 셰프인 칼 캐스퍼는 어느날 요리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듣게 됩니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리를 레스토랑 오너와의 갈등으로 내지 못했기 때문이죠.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듣고 오너와의 갈등을 견디다못해 칼은 결국 레스토랑에서 뛰쳐나오게 됩니다. 혹평을 주던 요리 평론가에게 맞독설을 퍼부어주면서 말이죠. 한순간에 실업자가 된 칼 캐스퍼는 이혼한 아내의 전 남편으로부터 산 구형 푸드트럭을 개조하여 푸드트럭 요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 <아메리칸 셰프> 1차 공식 예고편

 # 위.꼴.영

 <아메리칸 셰프> 에는 굉장히 많은 요리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공인 칼 캐스퍼가 레스토랑의 주방장일때는 고급스러운 음식과 요리 장면을 보여주고 레스토랑에서 나간 이후에는 샌드위치, 도넛, 바베큐 같은 친숙한 음식들을 보여주죠. 요리 장면에 이은 사람들의 먹방은 굉장히 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특히나 다이어트 중, 빈 속인 사람들은 굉장히 괴로울 정도죠.

▲ 아... 포스팅 하면서도 괴롭다....

 # 담백한 이야기

 반대로 영화의 스토리는 굉장히 단조롭습니다. 초반부에 갈등과 인물들의 대립이 터지면서 사건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푸드트럭 장사가 시작되면서 굉장히 덤덤한 영화가 됩니다. 힐링 내지는 가족 영화로 바뀌죠. 결말 또한 무난하게 끝납니다. 비주얼과 화면은 자극적이지만 반대로 영화의 이야기는 굉장히 무난하고 편안하게 흘러갑니다.

 # 익숙한 배우들이?

 주연이자 감독인 존 패브로가 익숙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아이언맨> 의 감독이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토니 스타크의 경호원인 해피 호건을 연기한 배우입니다. <아이언맨> 덕분인지 <아메리칸 셰프> 에는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아이언맨 2> 에서 블랙 위도우를 맡은 스칼렛 요한슨은 초반부 짤막한 조연으로 출연하고, 토니 스타크를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까메오 급으로 출연합니다. 마블과 관련있는 배우는 아니지만 감독의 개인적인 친분 덕분에 더스틴 호프만도 레스토랑 오너 역으로 초반부에 깜짝 등장합니다. 배우들 출연료로 제작비가 뻥튀기되는게 당연한데, 제작비가 상당히 적은 걸로 보아 우정출연으로 출연한 듯 합니다.

▲ 익숙한 배우들이 나오지만 비중은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 평가

 의자에 앉아서, 과자와 음료수를 세팅하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성별,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음식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테니 호불호도 크게 갈리지 않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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