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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폴아웃 : 뉴베가스> - 안녕히 머무르시길

Luckydays 2017. 12. 18. 19:41

 


 "전쟁, 전쟁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대표적인 게임 <폴아웃 시리즈> 의 간판대사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폴아웃> 시리즈는 베네스다의 간판 스타중 하나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RPG 게임이죠.

 # 후속작? 외전?

 <폴아웃 : 뉴베가스> 는 <폴아웃 3> 의 후속작이지만 외전적 성격이 강한 후속작입니다. 역대 주인공들이 피난처인 "볼트" 출생이였다면 <폴아웃 : 뉴 베가스> 의 주인공은 황무지를 돌아다니는 "배달부" 출생이죠. 배경인 모하비 황무지도 핵전쟁의 여파를 어느 정도 피한 곳으로, 물 한모금 찾기도 힘들었던 전작의 배경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죠.

▲ 인트로 영상, 한글 자막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 방대한 설정과 배경 지식

 <폴아웃 : 뉴베가스> 가 제 <폴아웃> 입문작입니다. 전작인 <폴아웃 3> 를 플레이해봐야 할지 고민을 하긴 했지만, 외전격 스토리이고 시간대도 많이 달라서 그런지 전작과의 연계성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작을 해본 사람들을 위한 인물, 단체의 등장이나 소소한 설정 같은 것이 있다고는 하더군요.

 이 게임의 단점은 <엘더스크롤>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스토리와 설정이 방대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를 통해 알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죠. 그렇다보니 따로 스토리와 설정을 찾아야 게임을 100%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덕후가 아닌 분들에게는 큰 단점이죠.

 # 제대로 묘사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대적으로 핵전쟁의 피해가 덜 한 모하비 황무지가 배경이지만, 핵전쟁 이후 막장이 된 인류와 사회와 생태계를 잘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세력간의 다툼, 땅에 떨어진 윤리의식, 방사능으로 인해 생겨난 괴물 등등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는 배경을 잘 묘사되어 있어서 게임에 몰입하기가 한층 쉬워집니다.

▲ <폴아웃 : 뉴 베가스> 의 주 무대인 "모하비 황무지", 한 천재 덕분에 핵폭탄 피해를 덜 입을 수 있었습니다.

 # 아쉬운 완성도와 버그들

 <폴아웃 : 뉴베가스> 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엔딩입니다. 본편에서의 엔딩이 너무 허무하게 끝이 납니다. 그리고 엔딩 후 플레이도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죠. 오픈 월드 게임에서 엔딩 후 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 건 너무 큰 단점입니다.

 베네스다의 게임 답게 버그가 아주, 매우, 많이 있습니다. DLC가 대량으로 추가되면서 버그도 많이 추가되었죠. 게임 진행이 안되는 버그는 물론이고 세이브 파일이 날아가는 버그까지, 심각한 수준의 버그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스토리적인 아쉬움은 DLC를 통해서 많이 보완이 되었고, 공식 패치와 유저들의 비공식 패치로 치명적인 버그는 막을 수 있습니다.

 # 결론은 좋은 게임

 꽤나 오래 전에 나온 게임이기 때문에, 대폭 할인도 자주 하는 게임입니다. 베네스다 게임에 거부감이 없는 분들, 오픈 월드 RPG를 즐기고 싶은 분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0순위는 아니더라도 1순위 정도는 되는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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