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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Don't Starve> - 살아남기 위해서 굶지마라

Luckydays 2016. 8. 22. 23:09

 


 FPS 게임중에 <ArmA>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굉장히 현실감이 높은 게임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이 게임의 MOD 중에 <DayZ> 라는 MOD가 있습니다. 기존 게임의 현실성에 좀비 요소를 넣은 서바이벌 게임이었고, 생존 게임의 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임이였죠. <Don't Starve>,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굶지마> 라고 불리는 게임은 이런 생존 게임의 붐 속에서 탄생한 인디게임입니다.

 1. 스토리

 플레이어는 어느 순간 낮선 환경의 다른 세계로 떨어지고 검은 정장을 입은 남자가 나와서 잘 살아보라고 하죠. 매우 간단한 스토리 같지만 엔딩과 게임 내부의 여러가지 떡밥으로 생각보다 스토리가 심오한 편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플레이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2. 게임 플레이

 1차 목적은 생존입니다. 플레이어는 주변의 여러가지 물질들을 모아 생존에 필요한 물품을 만들고, 생존해야 하죠. 게임 제목에 걸맞게 캐릭터에겐 각각의 허기 수치가 있어서, 음식을 통해서 허기를 유지해 줘야 합니다. 게임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고 가장 짜증나는 요소이죠.

 물품을 모으고, 도구를 만들고 음식을 모으고, 밤에는 불을 피우고, 점점 복잡한 도구를 만들다 보면, 플레이어는 한 곳에 정착해서 생활하게 됩니다. 점점 생활이 안정화되면 주변을 탐험하고 행동반경을 넓히고, 좀 더 복잡하고 유용한 물품들을 모으는 생활을 반복하죠.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겁니다> 

 3. 일단은 샌드박스

 생존 게임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샌드박스형 게임입니다. 일단 살아남기만 한다면 꽤나 높은 자유도가 보장되죠. 단, 죽으면 이어할수가 없습니다. 하루마다 자동 세이브가 되긴 하지만, 죽으면 세이브 파일이 날아갑니다. 언제나 긴장을 유지해야하죠. 한 번의 실수가 공들인 게임플레이를 싹 날려버리니까요.

 4. 엔딩?

 특정 오브젝트를 통해서 샌드박스 모드에서 어드벤처 모드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1장부터 5장까지 모두 통과하게 되면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죠.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슬슬 살아남는게 쉽고 지겨워 질때쯤에 도전할만한 모드입니다.

 5. 멀티플레이

 <Don't Starve together>, 한국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같이 굶지마> 라고 불리는 멀티플레이용 플랫폼이 따로 있습니다. <굶지마> 와는 다른 게임으로 스팀에 추가되는데요. 기존의 혼자 생존하던 <굶지마> 게임에서 나름대로의 협동과 역할 분담과 재료 나눔을 통해서 같이 생존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죠. 물론 하다가 지루하면 싹 다 불태워 버리고 트롤짓해도 되긴 합니다만... 기존에 멀티플레이를 제공하지 않아서 뭔가 아쉽던 점을 잘 충족해주는 멀티플레이 모드입니다.

 


<자나 깨나 불조심> 

 6. 평가

 귀여우면서도 뭔가 음침한 그래픽에 특이한 사운드에 샌드박스/생존게임 특유의 중독성까지 모두 괜찮은 게임입니다. 인디게임이라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게다가 게임을 구입하면 하나가 더 와서, 다른 사람과 반 강제적으로 같이 할 수도 있죠. 생존게임이나, 뭔가 만들고 모으는 게임류를 좋아하시면 해볼만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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