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초보자를 위한 팁 다섯 번째 - 외교

 # 외교

 <문명 시리즈> 에서의 외교는 여러 문명이 얽히고 설키기 때문에 많이 복잡합니다. 나랑 친한 두 문명이 서로 으르렁 거리는 경우도 있고 전턴 까지만 해도 친하게 지내자고 아양떨던 문명이 기습적으로 전쟁을 선포하는 경우도 있죠. 스파이를 보내서 공작을 하는건 적과 아군 가릴 것이 없고, 문명마다 좋아하는 성향도 다릅니다.

 # 친선 쌓기

 일단 기본적으로 문명끼리는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합니다. 전쟁광 패널티가 있지 않는 이상 기본은 중립적으로 시작하죠. 중립적인 상황에서는 1:1 물물교환이 가능합니다.

 중립적에서 우호적으로 친선을 쌓기 위해서는 선물을 주거나 상대에게 좀 더 유리한 거래를 해주면 됩니다. 아니면 상대 문명이 좋아할만한 성향을 맞춰줘도 되죠. 우호적인 문명이라면 플레이어에게 좀 더 유리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유리한쪽으로 거래하면 우호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예를 들면 디도는 해안에 도시를 짓는 문명을 싫어합니다. 반대로 내륙에 도시를 짓는 문명을 좋아하고요.

 # 친선 관계

 친선 관계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우리 친하다' 라고 선포하는 단계입니다. 친선 관계가 되면 돈이나 자원을 요구할 수 없으며 서로가 대상이 된 비상상황에 참여 할 수 없습니다.

 # 동맹

 동맹은 친선 관계와 기본적으로 똑같은 상태이지만 전쟁상황을 공유하는 단계입니다. A-B 문명이 동맹일 경우 C 문명이 B 문명에게 선전포고를 하면 A 문명도 자동으로 참전하는 방식이죠. 확장팩 <흥망성쇠> 에서는 동맹의 방식이 다양화되어서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 연구 동맹 : 무역로에서 과학 보너스 / 30턴 마다 유레카 발동 / 과학 보너스

 - 문화 동맹 : 무역로에서 문화 보너스 / 무역로가 있는 도시에서 위인 점수 추가 / 동맹국의 관광과 문화의 일부를 추가

 - 경제 동맹 : 무역로에서 금 보너스 / 동맹국이 종주국인 도시 국가에 추가 영향력 획득 / 동맹국이 받는 종주국 보너스 공유

 - 종교 동맹 : 무역로에서 신앙 보너스 / 동맹국의 종교가 아닌 종교에 대한 신학 전투력 상승 / 동맹의 종교를 믿는 시민마다 신앙 추가

 - 군사 동맹 : 동맹과 동시에 전쟁중인 문명에 대한 전투력 보너스 / 전쟁중일시 군사 유닛 생산력 추가 / 유닛이 무료 진급 획득

 동맹을 오래 유지할 수록 얻을 수 있는 보너스가 점점 높아집니다. 하지만 동맹이라고 해도 플레이어가 승리에 근접해있으면 동맹, 친선관계 상관없이 AI가 뒷통수를 때릴 수 있으니 승리에 근접해 있을시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 동맹도 입맛따라서 맺으면 됩니다.

 # 세계 의회

 중세 시대에 진입하면 세계 의회가 열리게 됩니다. 보통 속도 기준으로 30턴 마다 세계 의회가 열리며 모든 문명이 모여서 합의안에 투표합니다. 플레이어가 발견하지 못한 문명도 참가하며 이 경우에는 ? 로 표기됩니다. 기본적으로 세계 의회의 안건은 대상(종교, 사치자원, 특수지구 등)이 영향을 받는 두가지 안 중 하나를 골라서 투표하게 됩니다. 특수지구로 꿀을 빠는 문명을 저격할 수도 있고, 반대로 전쟁 중일 때 군사 유닛을 빠르게 생산하는 등 여러 조합에 따라서 영향이 달라집니다. 또한 후반에는 외교 승리에 필요한 외교 점수 투표도 안건으로 나오게 됩니다.

 비상 상황에서도 대상 문명이 비상 의회를 소집할 수도 있습니다. 기습을 당해서 도시를 빼앗길 경우, 다른 문명의 종교가 공격적으로 포교할 경우,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등등 특수한 경우에 비상 의회를 소집하며, 투표를 통해서 비상 상황을 선포할 수 있습니다.

 세계 의회나 비상 의회에서는 '외교적 환심' 이라는 별도의 자원을 사용합니다. 외교적 환심의 경우 정부 티어, 도시국가 종주국, 동맹 레벨에 따라서 획득이 가능한데요. 이외에도 도시국가 해방, 도시 해방, 멸망한 문명 해방 등 정의로운 세계 경찰 짓을 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외교적 환심은 별도의 자원으로 문명간의 거래도 가능하니, 금이나 자원이 급한 경우 팔아버릴 수도 있습니다.

▲ 세계 의회의 첫 표는 무료, 두 번째 표 부터는 외교적 환심을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