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6]초보자를 위한 팁 네 번째 - 야만인

 

 # 야만인?

 야만인은 문명이나 도시국가에 속하지 않은 적대적인 유닛들입니다. 기본적으로 도시국가를 비롯한 모든 문명을 공격하는데요. 야만인은 이름과는 다르게 다른 문명의 과학 수준을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후반까지 야만인 부락이 남아있는 경우 전차나 레인저 같은 고급 유닛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 정찰병을 제거해야 골치가 안 아프다.

 야만인 부락이 생성되면 대기병 유닛 하나가 캠프 위에 생성되고 (창병 계열) 이후에 정찰병이 나와서 정찰을 시작합니다. 정찰병이 플레이어 타일 근처에 도착하면 머리에 느낌표를 띄웁니다. 그 후 플레이어의 방어 병력 규모에 따라서 추가 정찰을 하거나 도망을 치게 되죠.

 도망친 정찰병이 자신의 부락에 도착하면 야만인 부락에서 여러 병력이 튀어나온 후에 본격적으로 플레이어 문명을 공격하러 옵니다. 만약에 정찰병이 도망치기 전에 잡게 되면 야만인 병력이 나오는 걸 늦출 수 있습니다.

▲ 야만인 정찰병이 도망치기 전에 잡아야 한다!!!

 # 전작보다 어려워진 방어

 <문명 6> 는 성벽을 짓기 전에 도시가 기본 포격을 할 수 없어서 초반 야만인 러시를 막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안막자니 야만인 병력이 문명 내 교역로와 타일을 약탈하고 건설자나 개척자를 납치해가니 안 막을수도 없죠. 야만인 부락이 근처에 생기면 병력을 뽑기 전에 미리 싹을 잘라버리거나, 정찰병을 최대한 빨리 제거하거나 원거리 유닛을 도시에 짱박아놔서 방어해야 합니다. 초반에 주는 정책 카드 중에 야만인 상대로 전투력을 5 올려주는 정책 카드가 있는데요. 유닛들의 전투력이 낮은 초반에는 나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 극초반에 전투력 5는 차이가 큽니다

 # 야만인 부락을 부수는 것도 신중하게

 <문명 5> 에서 야만인 부락을 없애면 주변의 야만인들은 도망가기 바빴습니다. 애초에 <문명 5> 에서 야만인들은 불리한 선제 공격은 하지 않는 편이였죠. 하지만 <문명 6> 에서 야만인 부락이 사라지면 주변의 야만인들은 광전사로 돌변합니다. 공격성이 굉장히 높아져서 주변에 있는 모든 적은 공격하고 특히나 야만인 부락을 부순 문명을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유닛 하나하나가 귀한 초반에 야만인에게 유닛을 잃는 건 상당히 뼈아픕니다. 그래서 야만인 부락을 부수는 것도 상당히 머리를 굴린 후 신중하게 부숴야 합니다. 야만인 부락을 부수자마자 부순 유닛이 야만인에게 죽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 다른 문명이 야만인 캠프를 부수는 걸 유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특수(?) 야만인

 충성도가 떨어져서 반란을 일으킨 자유도시에서 나오는 반란군도 야만인으로 분류됩니다. 자유도시 유닛들을 공격해도 딱히 패널티가 존재하지 않죠. 또 스파이의 주택가 공작으로 인해 나오는 반란군도 야만인으로 분류됩니다. 자유도시나 주택가 반란으로 나오는 야만인은 해당 문명이 뽑을 수 있는 가장 강한 유닛이 나오기 때문에 테크가 높다면 보병이나 전차가 튀어나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