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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 한식 요리의 진 주인공

Luckydays 2016. 9. 5. 19:21


 1. 생물학적 마늘

 외떡잎 식물로 백합목 백합과 부추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부추속에 속하는 다른 식물로는 파, 부추, 양파. 달래 등이 있으며 매운 채소들이 대부분 부추속에 속합니다. 단 고추는 따로 고추속이라고 분류가 되므로 제외, 원산지는 멀디 먼 이집트

 2. 알리신

 마늘의 매운맛은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으로 열에 약하기 때문에 굽거나 찌거나 삶으면 매운맛이 싹 사라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특유의 향 역시 약해집니다.

 알리신은 살균,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고, 당뇨병에도 효과를 나타내며 혈액순환에도 좋고 암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계에서는 '이롭기는 한데 어떻게 작용하는지 모르겠다' 라고 하니까 일단 적당량 섭취하면 몸에 좋습니다.

<구운 마늘도 몸에 좋긴 하지만 생마늘이 효과가 더 좋습니다>

 3. 마늘과 문화

 우리나라에서는 단군신화로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단군신화에 기록된 마늘은 현재의 마늘이 아닌 달래에 가까운 식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 불교와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양권에서는 수행을 방해하는 식물로 악명이 자자합니다. 생으로 먹으면 화를 부르고 익혀서 먹으면 음란한 마음을 불른다라나 뭐라나....

 서양권에서는 귀신과 병귀를 쫓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대표적인 작물입니다. 살균 작용도 하고 향도 강하고 향신료중에서는 싼 편인지라 서민들이 쉽게 구하니까요. 대표적으로 뱀파이어를 물리치는 데에는 마늘이 뛰어나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죠.

<뱀파이어는 마늘냄새때문에 한국에서 못산다고 하죠>

 4. 음식과 마늘

 한식에서는 빠지지 않는 필수 재료, 사찰 음식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한식에 마늘이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취생 분들이 처음 요리할 때 실패하는 이유가 대부분 마늘을 안넣어서 그런거니까요. 1인당 소비량도 세계 평균은 연간 0.8kg인데 한국에서의 1인 소비량은 연간 7kg에 달하니 한국에서만 유독 비정상적으로 많이 소모한다고 봐도 됩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즐겨먹고 동유럽에서도 마늘을 많이 소모합니다. 중동 지방에서도 많이 소모하고 중국, 인도에서도 많이 먹는 식품이죠. 다만 북유럽에서는 기후 특성상 마늘을 키우기 어려워서 많이 소비하지는 않습니다.

 5. 주의점

 생마늘, 또는 생파를 개가 먹으면 매우 위험합니다. 개에게 마늘과 파는 맹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니까 장난으로라도 먹이면 안됩니다. 굳이 먹이고 싶다면 바싹 익혀서 먹이면  되긴 합니다.

 마늘을 많이 먹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는데, 이 효과가 너무 좋아서 출혈이 생길시 지혈이 안되는 부작용이 있어서, 수술 전 환자는 적어도 일주일 전부터는 마늘 섭취를 줄이는 게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신체 절단 같은 사고도 특히 조심하셔야 되고요.

 마늘 냄새는.... 입에서 나는게 아닌 폐에서 공기를 타고 나는 냄새라서, 시간이 약이긴 합니다. 그래도 양치질 안하면 냄새가 지독하니까, 양치질을 해주고 우유나 녹차, 토마토주스를 마시면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마늘마늘마늘

 이 글은 마늘 빠돌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허허허허헣 제가 생마늘 익힌마늘 간마늘 가리지 않고 먹기 때문에... 한 번쯤 써보고 싶은 주제이기도 했고요. 사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하나만 먹어서 몸에 좋은 음식도 없고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몸에 좋은 음식도 없습니다. 다만 많이 먹는 재료니까 알고 먹으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 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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