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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리뷰

<WE BECOME WHAT WE BEHOLD> - 기레기와 황색언론

Luckydays 2017. 5. 12. 23:43

 


 ※ 플레이 가능한 링크 : 클릭

 때로는 짧고 간단한 게임이 아주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WE BECOME WHAT WE BEHOLD> 라는 게임은, 인디 게임에 플래시 게임입니다. 플레이 시간도 5 ~ 10분으로 짧고 그래픽은 엉성하게 펜으로 그린듯한 그래픽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묘사하고 있는 사회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본 모습일 겁니다.

 1. 플레이 방법

 중앙에 커다란 티비가 있고, 동그란 사람과 네모난 사람들이 돌아다닙니다. 플레이어인 여러분들은 마우스로 기사거리가 될 만한 화면을 찍으면 됩니다. 플레이어가 찍은 사진은 기사가 되어서 중앙의 티비에 바로 출력이 되고 사람들의 반응도 바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하여튼 기레기가 문제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모습의 사진이나 악마의 편집이 가능한 모습을 찍어야합니다. 평화롭고 잔잔한 모습의 기사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하죠. 점점 자극적인 기사가 나올수록 사람들 역시 점점 자극적인 기사를 원하게 되고 또 이런 선동에 휩쓸린 사람들은 과격해지고 흉폭해지죠.

 3. 메세지

 기자답지 못한 기자를 말하는 "기레기" 란 단어가 수면 위로 부상한 건 비교적 최근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레기들의 행태는 생각보다 오래전 부터 있어왔었죠. 곰곰히 생각을 해보도록 합시다. 왜 아직까지도 이런 기자답지 못한 기자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걸까요. 왜 그들은 판매 부수를 위해 자극적인 기사를 쓰고, 왜 자극적인 기사를 쓰면 판매 부수가 올라갈까요. 기레기들의 행동의 원인이 과연 그들에게만 있는걸까요?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서 어떤 문제들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4. 평가

 짧고, 굵고, 임팩트 강한 게임입니다. 플레이 시간도 짧고, 난이도는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고, 사양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고, 심지어 한글화까지 되어 있는 게임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꼭 플레이 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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