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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셸터> - 뒷걸음 치다가 쥐 잡은 게임 본문
핵전쟁 후 황폐화된 세계를 다루는 게임 중 가장 유명한 게임이 바로 <폴아웃> 시리즈입니다. 1997년에 첫 작품이 나오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시리즈죠.
2015년 게임 행사인 E3 발표회에서 <폴아웃> 시리즈의 제작사인 베네스다가 <폴아웃 셸터> 를 공개했습니다. <폴아웃> 시리즈의 외전격 '모바일' 게임으로 RPG가 아닌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이며 게이머가 <폴아웃> 시리즈에서 나온 생존자들의 피난처인 볼트를 관리하는 '오버시어' 가 되어서 볼트를 관리하는 게임인데요. 특이하게도 <폴아웃 셸터> 는 E3 발표회에서 공개된 그 날에 바로 출시됩니다.
# 볼트? 오버시어?
<폴아웃> 시리즈에서의 볼트는 핵전쟁에 대비한 방공호입니다. 가상의 기업인 볼트텍에서 핵전쟁을 대비해서 여러 볼트를 건설하고 관리자로 오버시어를 임명했죠. 플레이어는 이 오버시어 중 한 명이 되어서 볼트를 관리하게 됩니다. 핵전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모으고, 자원을 관리하면서, 물자를 구하기 위해 바깥으로 탐험도 나가는 등 말 그대로 볼트를 '경영' 하면 되죠.
▲ 다만 <폴아웃> 시리즈에 나오는 볼트는 대부분 맛이 간 볼트들입니다
#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게임
<폴아웃 셸터> 의 목적은 이익 창출이 아닌 홍보 였습니다. <폴아웃 4> 가 출시 되기 전에 <폴아웃 4> 홍보 목적으로 개발된 무료 게임이였죠. 그래서 E3 발표회에서 선공개를 한 이후에 따로 광고나 마케팅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폴아웃 4> 에 대한 기대감 덕분인지 게임은 개발사의 생각보다 훨씬 크게 흥행했죠.
게임 자체는 평범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흔하디 흔한 장르인데, 양산형이라고 하기에는 잘 만든 편이고, 특출나게 뛰어난 게임이라기에는 부족한 편입니다. 다만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게임 내에 숨어있는 여러가지 요소를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스팀판 출시, 안드로이드는 막힘
2017년에 플레이 스토어의 지역락으로 인해서 현재 <폴아웃 셸터> 는 국내에서 다운로드가 불가능합니다. 플레이 스토어에 있는 <쉘터 관리자> 는 제작사의 동의 없이 불법적으로 복사된 게임이며, 결재하면 세이브 데이터가 날아가는 치명적인 버그도 있고 개발자 이메일도 없는 이메일로 나오고, 한글화도 엉망으로 되어있으니 되도록 다운받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행히도 2017년에 스팀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며 모바일판과 똑같이 이식됐습니다. 현질 요소도 DLC가 아닌 게임 내 상점으로 구현되어 있고 유저들이 제작한 한글패치도 배포중입니다.
▲ 하실거면 결제 하지 마시고, 엉망인 번역은 감수하시면서 해야합니다
# 소 뒷걸음에 쥐 잡은 게임
위에서 말했다시피 이 게임은 <폴아웃 4> 의 홍보 목적으로 개발된 게임이였습니다. 광고나 마케팅은 적었고, 현질이 많이 필요한 게임도 아니였죠. 한 마디로 돈을 벌기 위한 게임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게임성으로 크게 성공했죠. 한국에서는 모바일로 게임을 할 방법이 없긴 하지만, 스팀에서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으니 <폴아웃> 시리즈의 팬 분들은 심심풀이로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혹시 압니까. 이 게임이 여러분의 인생 게임이 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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