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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플리즈> - 여권에 도장찍는 게임이 영화로?

Luckydays 2017. 11. 17. 16:45

 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이사와 인턴 관련 문제로 많이 바빠서 한동안 포스팅을 못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글이 드문드문해질거니까 혹시나 계실 단골분들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제가 네이버 블로그를 떠나서 티스토리로 옮긴 후에 맨 처음으로 쓴 리뷰가 <페이퍼 플리즈> 리뷰였습니다. 간단하지만 깊이있는 게임성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인디 게임의 매력이라는 삼박자가 맞아서 크게 성공한 게임인데요. 이 게임이 영화화 된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습니다.


  # 이제는 징크스가 된 게임기반 영화의 실패

 수많은 인기 게임들이 영화로 만들어져왔습니다. 하지만 지극히 일부 게임들만이 영화로 잘 만들어졌죠. 초창기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나 <사일런트 힐>, 그리고 <페르시아의 왕자> 정도를 제외하면 게임 기반 영화는 평균 이하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초창기에는 잘 만든 공포물, 지금은 그냥 액션 스릴러>

 게임의 영화화는 장점도 있지만, 그에 따른 리스크도 큰 편입니다. 설정이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잡혀있고, 기존의 팬들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게임과의 유사성을 어느 정도로 잡을지와 기존의 팬들이 실망하면 그 누구보다 강력한 비판자가 된다는 리스크가 있죠.


  # <페이퍼 플리즈> 영화화가 기대되는 이유

 제 외국어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을수는 없었지만, 이 영화는 대형 자본이 들어가지 않고 러시아에서 소규모로 제작되는 영화입니다. 기존의 게임 기반 영화들이 할리우드에서 대형 자본으로 만들어진것과는 대조되죠. 대형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는 흥행을 의식해서 영화를 망치거나, 감독이나 아니면 제작사의 입김이 들어가서 영화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대형 자본에서 벗어나 소규모, 단편 영화로 제작된다면 복잡하고 세밀한 게임을 잘 다루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 게임 기반 영화, 이제는 성공 좀 해보자.

 게임과 영화 양쪽을 모두 좋아하는 저로서는, 게임 기반 영화에 언제나 기대감을 품고, 성공을 했으면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개봉한 영화인 <어쎄신크리드> 와 <워크래프트> 는 제 기대를 산산조각나게 해준 작품들이죠.

<게임 원작 영화의 나쁜점만 모아놓은 어쌔신크리드 영화판>

 <페이퍼 플리즈> 는 거대 자본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식의 게임 기반 영화입니다.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또 다른 희망과 기대 역시 품고 있습니다. 또 추가하자면, 한글 자막이 포함된 DVD 나 유료 다운로드가 활성화되면 좋겠네요. 극장에서 개봉을 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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