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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블리즈컨> - 블리즈컨 발표 사항 총 정리 본문
<2017 블리즈컨> 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블리즈컨이였습니다. 뭐 기존 게임들에서 굵직한 컨텐츠들을 발표하면서 블리즈컨 답긴 했지만, 리마스터나 신작 같은 깜짝 선물도 없었고, <디아블로 3> 관련 소식도 없었던 지라... 일단 대강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죠.
1. <WOW>
추가 확장팩이 나오지 않을거란 제 예상은 산산히 깨지고 새로운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가 발표됬습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대놓고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갈등을 메인 테마로 삼았는데요. <리치왕의 분노> 이후 공동의 적에 맞서는 테마의 확장팩과는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전쟁을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와우저라면 마지막 대사에 전율을 느끼실겁니다>
2. <디아블로 3>
없습니다.
버린 자식입니다.
DLC도 없고 확장팩도 없고 패치도 없고 개발자 Q&A도 없었습니다.
잃어버린 <디아블로 3> 블리즈컨 추가 사항 찾습니다.
결국 행복회로만 활활 타오르고 말았습니다.
3. <스타크래프트 2>
일단 협동전 새로운 사령관으로 미라 한과 맷 호너가 추가되었습니다. 두 사령관이 아닌 2인 1조 사령관으로, 실질적으로 테란 사령관에 + 1된거죠.
제가 DLC 추가니, 새로운 게임 모드 추가니 하면서 행복회로를 태웠는데, 정작 가장 충격적으로 스타크래프트 2 전격 무료화 발표를 했습니다. 영어로 Free to play라는 말을 듣고 뭘 잘못들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무료화가 맞았습니다. 켐페인은 자유의 날개까지만, 협동전 사령관은 기본 사령관을 제외하고 레벨 5까지만 사용가능하지만, 주 컨텐츠인 래더가 무료화가 된 덕분에 여러모로 게이머층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2 무료 플레이 개요>
4. <하스스톤>
확장팩이 안나올줄 알았는데,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나올 때가 됬다고 하더군요. 혼자 멋대로 단정해버린 하알못이 되버렸습니다. 각설하고, 새로운 확장팩인 <코볼트와 지하미궁>이 추가됬습니다. 새로운 키워드로 덱에서 하수인을 필드로 소환하는 '소집' 키워드가 생겼고 직업 전설 무기 카드가 추가되고 미궁 전쟁이라는 싱글 컨텐츠가 추가됬습니다. 이번에 기대도 안했는데, 순식간에 기대하게 된 확장팩이네요.
<이번 블리즈컨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확장팩입니다>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유출된 정보대로 신영웅 한조와 알렉스트라자가 공개됬습니다. 한쪽은 용의 힘을 다루고 한쪽은 용이다 보니까, <시공의 용> 이라는 트레일러가 공개됬는데요. 직접적으로 용의 둥지라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의 독자 맵과 더불어 시공으로 통하는 문도 보이는 첫 트레일러입니다. 일단 알렉스트라자가 지원가로 먼저 공개된 후 한조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겐지에 이어서 한조도 또...>
6. <오버워치>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을 테마로 하는 놀이공원인 "블리자드 월드" 가 새로운 맵으로 공개됬습니다. 블리자드 게임이 주제인 놀이공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오버워치> 에서 나오는 맵이기 때문에 맵 내부에 <오버워치> 관련 테마는 없다고 합니다. D.Va가 스타크래프트 6 프로게이머인 내부 설정과 똑같이, 오버워치 세계관에 블리자드 게임이 존재한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신 영웅인 모이라가 공개됬습니다. 일단은 지원가로 분류되고, 힐과 딜이 모두 가능한 힐러로 추측됩니다. CC기나 디버프나 버프는 없고 오로지 힐과 딜에만 집중되어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메타에 영향을 줄 만큼 특별한 영웅이 될 수 있을까요
추가로 라인하르트가 주인공인 단편 애니메이션도 공개됬습니다.
7. 리마스터 및 신작
없습니다.
없어요
루머는 루머일 뿐이였습니다.
8. 결론
공개된 내용들만 보면 기대감과 동시에 행복 회로를 활활 태울만 합니다. 게임판이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먹어봐야 아는 곳인지라 추가가 되야 어떤지 결과를 볼 수 있겠죠.
다만 <WOW> 도 그렇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도 그렇도 블리자드의 나날이 발전하는 시네마틱 영샹 제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네마틱 영상은 진짜 잘 만드는거 같으니 영화같은거 만들지 말고 그 돈으로 시네마틱 영상이나 잔뜩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아니면 이 정도 퀄리티로 영화를 뽑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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